‘더 클래스 듀렉스 팬츠’ 출시, “바지 속에 콘돔이”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1월 5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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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렉스는 남성패션브랜드 ‘더 클래스’와 손잡고 5일 ‘더클래스 듀렉스 팬츠’를 춝시했다.

이번 협업은 건전한 성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콘돔 브랜드와 남성패션 브랜드가 공동으로 제품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더 클래스는 패션과 문화를 중시하는 도시 남성의 정체성을 담아 10가지 디자인의 듀렉스 라인 팬츠를 제작했다. 듀렉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듀렉스 팬츠 상단 안쪽에 콘돔 1개가 들어갈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주머니를 달았다. 콘돔사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늘 콘돔을 소지할 수 있는 패션소품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바지에 반영한 것. 

이번 협업 제품은 1만8000벌 생산됐으며, 전국 74개 더 클래스 매장 및 온라인 숍(http://www.e-theclass.co.kr)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6만9900원에서 8만9900원까지 다양하다. 제품의 듀렉스 포켓에는 듀렉스 페더라이트 울트라 콘돔이 들어있다. 페더라이트 울트라는 듀렉스 콘돔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다. 일반 듀렉스 콘돔보다 두께가 20% 얇고, 착용감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듀렉스의 아준 푸카야스타 전무는 “듀렉스 콘돔이 원치 않는 임신이나 질병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콘돔만 사용하면 문란한 성생활도 상관없다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남녀가 서로를 존중하는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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