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택지지구 분양 없다... ‘미사, 광교, 위례, 광명’ 귀하신 몸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0월 30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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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미사강변•광교•위례•광명에서 선보이는 분양예정아파트>※ 상기 일정은 건설사 사정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음(*는 오피스텔)
<연말까지 미사강변•광교•위례•광명에서 선보이는 분양예정아파트>

※ 상기 일정은 건설사 사정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음(*는 오피스텔)
지난 ‘9.1부동산대책’의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 수도권 신도시 및 택지개발지구의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 2017년까지 신규 택지개발이 중단됨에 따라 위례, 미사강변, 광교, 광명 등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월 미사강변도시 A8블록 공공분양아파트가 평균 11대 1로 1순위에서 마감에 성공한 데 이어 10월 위례신도시의 ‘위례자이’가 평균 139대 1, 최고 369대 1을 기록해 2006년 이후 8년 만에 최고 청약경쟁률을 경신했다. 이후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과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한 ‘광명역파크자이’도 평균 11.5대1을 기록하며 각각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반면 경기 북부 택지개발지구인 고양삼송지구와 양주신도시에서 나온 아파트들은 줄줄이 미달됐으며, 수원 권선지구와 용인 역북지구 등에서 선보였던 아파트들도 3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수도권 신도시에서도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분양권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 곳에만 청약 1순위 통장이 몰리는 것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9.1대책 이후 투자여건이 개선되면서 투자수요가 일부 인기지역의 인기단지 중심으로 몰리기 시작했다”며 “옥석을 가려서 선별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인기지역에서 나오는 후속 단지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연말까지 주요 신도시 분양 이어져...
10월 말 이후 연말까지 주요 지역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신도시 분양은 미사강변, 위례, 광명 등 1차 검증된 곳에서 분양되는 후속 단지들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사강변도시에서는 GS건설이 A21블록에서 올해 마지막 민간분양아파트인 ‘미사강변센트럴자이’ 전용 91~132㎡, 1222가구를 10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5호선 연장선인 강일역과 미사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고 지구 내 미사역에서 서울 강일역이 한 정거장, 잠실역이 11정거장이다.

오랜만에 광교에서 신규분양이 예정돼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1월 경기 광교신도시 D3블록에 ‘힐스테이트 광교’를 공급할 예정이다. 광교호수공원을 양방향으로 조망할 수 있는 D3블록은 광교신도시 내 막바지 분양 물량이자 호수공원 주변으로 계획됐던 특별계획구역 4개의 주거복합단지 중 첫 번째 물량이다. ‘힐스테이트 광교’는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49층, 총 6개 동, 전용면적 97~154㎡로 총 928가구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45~84㎡ 172실로 지어진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오는 11월 '자연&자이e편한세상'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A2-2BL은 휴먼링 내에서도 위례중앙역이 가깝고 전용 51~84㎡의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희소성도 높을 전망이다.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 대림산업이 공동 책임시공을 맡은 공공분양 아파트로, 총 1413가구로 구성된다.

앞서 10월 말쯤 위례신도시 C1-5ㆍ6블록 주상복합 ‘위례중앙푸르지오’(전용 84∼∼154㎡, 총 311가구)도 선보일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마지막 서울권 물량인데다 휴먼링 내 쇼핑가인 ‘트랜짓몰’ 내 들어서 최고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이밖에 위례신도시 C2-4ㆍ5ㆍ6블록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전용 84㎡, 총 630가구), C2-2ㆍ3블록의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전용 97∼∼134㎡, 총 214가구) 등도 11월경에 선보일 예정이다.

광명역세권택지개발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11월 ‘광명역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중견 브랜드이지만 광명역세권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크며 상업시설이 가깝다. 지하 4층~지상 최대 42층, 12개동으로 아파트는 전용 59~98㎡, 총 1430가구이며 오피스텔은 전용 29~34㎡, 598실로 지어진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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