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건강검진센터와 암센터에 이어 두바이에도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해 의료한류를 주도하겠습니다.” 서울성모병원 승기배 원장(사진)은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은 기자간담회에서 12월에 아부다비 건강검진센터 본계약 및 암센터를 짓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부다비 건강검진센터에서 일할 직원의 1차 파견 준비도 끝냈다. 25명 모집에 무려 125명이 지원해 건강검진센터의 인기를 실감했다. 파견 직원들에게 두 배 이상의 월급과 숙소까지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승 원장은 “요즘 병원들이 원가에 못 미치는 수가를 비롯해 선택진료비와 상급병실료 삭감 등으로 병원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해외 진출을 통한 수익 창출로 어려운 상황을 돌파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 승 원장은 “아부다비 건강검진센터는 앞으로 5년간 약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두바이에 2호점도 설립해 중동지역의 건강검진 시장 진출에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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