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god 신드롬’ 100억짜리였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24일 06시 55분


god. 사진제공|동아닷컴DB
god. 사진제공|동아닷컴DB
11년만에 컴백…싱글·순회·앙코르 공연
5개월 짧고 굵은 활동 끝 매출 100억 넘어


11년 만에 원년 멤버로 돌아온 god(사진)가 결국 ‘100억원의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5월 싱글 ‘미운 오리새끼’로 활동을 시작, 25일 서울 잠실동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지오디 피프틴스 애니버서리 리유니언 콘서트-앙코르’로 올해를 마무리하는 god가 5개월간 ‘굵고 짧은’ 활동을 통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이름값을 해냈다.

23일 매니지먼트사 싸이더스HQ에 따르면 7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대구 대전을 거쳐 이번 서울 앙코르 콘서트까지 5개 도시, 11회 공연을 통해 판매된 입장권은 모두 9만장. 입장권 가격은 등급에 따라 6만6000원부터 14만3000원까지 다양하지만, 평균 9만원으로 단순계산해도 전국투어 입장권 매출액은 81억원에 이른다.

7월 8집 ‘챕터 에이트’은 약 5만장(가온차트 집계)이 판매됐고, 신곡 ‘바람’을 추가한 8집 리패키지 앨범은 선주문 1만5000장을 확보해 모두 6만5000장의 CD판매량을 기록했다. 소매가인 2만원으로 매출액을 계산하면 13억원. 공연과 CD만으로 9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셈이다.

여기에 9집 선공개 싱글 ‘미운 오리 새끼’는 5월 한 달에만 약 2400만건의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을 기록해 1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여기에 다양한 브랜드 광고모델 계약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고, 11월 미국 LA와 뉴저지 공연도 예정돼 있어 이들이 창출해내는 부가가치는 100억원을 훌쩍 넘기게 된다.

싸이더스HQ 관계자는 “단순히 매출액을 떠나 불황의 공연시장에서 god가 매진 행렬 속에 투어를 마무리한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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