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탈출 경쟁’ 부산-경남, 벼랑 끝에서 만났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18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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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1위, 경남 12위
12위는 무조건 강등, 11위는 플레이오프 치러 강등 결정
최소 10위 확보해야 잔류
앞선 2번의 맞대결에선 2무
19일 승리 팀은 ‘강등권 탈출 경쟁’에서 승점 6점 얻는 효과

부산 아이파크와 경남FC가 벼랑 끝에서 단두대 매치를 치른다. 양 팀은 19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리는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맞붙는다. K리그 클래식은 34라운드 이후 상위 스플릿(1~6위)과 하위 스플릿(7~12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정규리그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 경쟁이 펼쳐지는 상위 스플릿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하위 스플릿에서도 치열한 1부 리그 잔류 싸움이 벌어진다.

부산과 경남은 모두 1승이 간절하다. 부산은 6승11무14패(승점 29)로 11위, 경남은 5승13무13패(승점 28)로 12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12위 팀은 무조건 챌린지(2부 리그)로 강등되고, 11위는 챌린지 2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잔류 여부가 가려진다. 결국 최소한 10위를 기록해야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다.

최근 흐름은 경남 보다 부산이 더 낫다. 부산은 앞서 열린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 중이다. 특히 12일 제주와의 31라운드 경기에서는 2-1로 승리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부산이 한 경기에서 2골을 이상을 기록한 것은 8월 17일 성남과의 21라운드(4-2 승리) 이후 약 두 달 만이었다.

반면 경남은 최근 주춤한 상황이다. 포항과의 29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지만 전남과의 30라운드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성남과의 31라운드에선 0-2로 패했다. 결국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올 시즌 양 팀은 2번 맞붙어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과연 3번째 대결의 승자는 누가될까. 이기는 팀은 ‘강등권 탈출 경쟁’에서 승점 6점을 얻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리게 된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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