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한국드라마 사이트 ‘드라마피버’ 인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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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금액은 공개 안돼

일본 소프트뱅크는 미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을 배급하는 신흥 기업 ‘드라마피버’를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드라마피버는 지난 5년간 인터넷 기반의 영상 스트리밍 사업을 인상적으로 구축했다”며 “드라마피버가 대중적인 영상 콘텐츠를 세계의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데 소프트뱅크가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09년 재미동포 박석 씨가 만든 드라마피버는 아시아와 미국, 유럽의 70개 이상의 방송국과 영상 제작회사로부터 인기 드라마와 영화를 사들여 배급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 역시 드라마피버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현재 약 2000만 명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 재일동포 손정의 회장이 경영하는 소프트뱅크는 최근 콘텐츠 분야 업체들을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3일에도 영화 ‘고질라’ 제작사인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에 2억5000만 달러(약 265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소프트뱅크#드라마#드라마피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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