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천안 고교평준화 무산… 도의회 표결서 부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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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부터 충남 천안지역에 고교평준화제도를 도입하려던 충남도교육청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충남도의회는 제27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도교육청에서 제출한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조례를 출석 인원 38명 가운데 찬성 14, 반대 19, 기권 5로 부결시켰다. 이 조례는 6일 격론 끝에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었다.

도의회는 본회의 표결에 앞서 찬성과 반대 측 의견을 차례로 들으며 격론을 벌였다. 조례안 통과를 촉구하는 천안시민과 ‘준비 미흡’을 이유로 반대하는 아산시민이 의회 앞에서 충돌해 청원 경찰이 출동하는 등 소동을 빚기도 했다.

고교평준화 조례는 1995학년도부터 비평준화 지역이었던 천안의 고교 입시제도를 20년 만에 평준화로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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