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 인순이, 아버지 사연 공개에 판정단 눈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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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12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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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 인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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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 인순이, 아버지 사연 공개에 판정단 눈물바다

가수 인순이가 히든싱어에 원조가수로 출연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11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에는 가수 인순이가 원조가수로 출연했다.

인순이는 이날 1라운드 '밤이면 밤마다'를 시작으로 2라운드 '거위의 꿈'- 3라운드 '친구여'- 최종라운드 '아버지'까지 역대 히트곡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인순이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자신의 노래를 소개를 하는 도중 데뷔 이후 방송에서 한 번도 꺼내지 않았던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언급했다.

인순이는 ‘아버지’ 곡은 내게 지금도 어려운 노래다”고 입을 뗐다. "아버지나 엄마라는 단어만 들어도 먹먹한데 노래를 부를 생각을 하니 어려워서 녹음하기 전까지도 도망 다니다 결국 가사에서 ‘아버지’라는 단어를 빼는 조건으로 녹음을 마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순이는 "나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사랑한다"라며 "나한테 이 세상을 구경하게 해줬기 때문에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관객의 눈시울을 적셨다.

인순이는 최종 라운드-가장 인순이 같은 사람 투표에서 71표를 받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인순이는 우승 소감에서 "세월 묻은 목소리로 항상 소통하고 나누겠다. 앞으로도 사랑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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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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