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성민-최진실 아들 최환희 “엄마아빠 없으니 동생 잘 보살펴야” 뭉클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10월 10일 18시 21분


코멘트
故 조성민-최진실 아들 최환희. 사진= EBS 스페셜프로젝트 ‘인생수업’ 화면 촬영
故 조성민-최진실 아들 최환희. 사진= EBS 스페셜프로젝트 ‘인생수업’ 화면 촬영
故 조성민-최진실 아들 최환희

故 조성민 최진실 아들 최환희 군이 부모님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케이블채널 EBS 스페셜프로젝트 ‘인생수업’ 2일 방송에서 故 조성민-최진실 아들 최환희는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해 언급했다.

故 조성민-최진실 아들 최환희는 “다른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부모님이 다 계시지 않냐. 그런데 저는 안계시니까…”라며 “이제 그런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면서 극복해 나가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최환희는 “할머니가 나한테 화낼 때 가끔씩 이런 말을 한다. 할머니 돌아가시고 나면 너희 보살펴 줄 사람 아무도 없다고. 그건 맞는 말이지 않나. 할머니 돌아가시고 엄마(고 최진실) 아빠(고 조성민)도 없고 난 첫째니까 준희(동생)를 데리고 살면서 잘 보살펴줘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털어놨다.

특히 최환희 외할머니는 “최근 한 2년 정도는 잘 안 울었다. 그전에는 자다가도 울고 지난해 아빠 그렇게 떠나고 몇 번을 크게 울더라. ‘그래 울어라. 울고 싶으면 울어야지. 울어라’ 그랬더니 베개를 끌어안고 그렇게 많이 울더라. 마음속으로는 환희도 엄마(고 최진실) 생각도 나고 아빠(고 조성민) 생각도 나고 많이 보고 싶겠지만 잘 표현을 안 한다. 나도 잘 안 물어본다”고 또래보다 빨리 철든 손자 최환희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표했다.

9일 방송에서 역시 최환희는 자신의 인생 멘토를 행복전도사로 유명한 닉 부이치치로 꼽으며 그를 만나고 싶은 이유에 대해 “엄마 아빠 없이 사는 거랑 팔다리 없이 사는 거랑 비슷한 것 같다. 그래서 어떻게 팔다리가 없는 힘든 상황을 극복했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故 조성민-최진실 아들 최환희. 사진= EBS 스페셜프로젝트 ‘인생수업’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