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6일 특별행사”… 새 아이패드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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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초대장… 행사 내용은 함구

‘너무 오랜 시간이었다(It's been way too long).’

애플이 이런 문구가 적힌 ‘특별 행사초대장’을 8일 세계 언론매체에 공식 발송했다. 행사는 16일 오전 10시(현지 시간·한국 시간 17일 오전 2시)에 열린다. 행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밝히지 않았지만 아이패드와 맥의 새 모델을 선보이면서 행사를 전후해 맥용 운영체제(OS)의 새 버전인 ‘OS X 요세미티’의 정식 배포 판을 선보이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많다.

애플이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9.7인치 아이패드 에어’ 신제품은 기존 모델보다 더 가벼워지고 ‘터치 아이디’ 지문인식과 새로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애플 페이’를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고 미 언론들이 전망했다. 최근 시장에 나온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에 쓰인 A8 프로세서와 모션 코프로세서 M8이 새 아이패드 모델에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패드 본체 색상엔 기존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에 ‘골드’가 추가될 것 같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아이맥과 12인치 맥북의 신제품이 발표되고 여기에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특별한 행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의 타운 홀 강당이다. 이 곳은 약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9일 아이폰6 시리즈가 발표된 디 앤자 칼리지 내 플린트 공연예술센터에 비하면 수용 규모가 8분의 1에 불과하다. 애플이 이번 행사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애플#아이패드#애플 특별 행사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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