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년 연속 ‘기부왕’ 빌 게이츠 부부 …기부금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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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6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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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빌 게이츠 페이스북
사진제공=빌 게이츠 페이스북
미국에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인물은 누구일까?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와 부인 멀린다 게이츠가 2년 연속 '기부왕'에 등극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미국 고액 기부자 50명'에 따르면 게이츠 부부는 지난해 총 26억 5000만 달러(약 2조 8100억 원)를 기부했다. 앞서 게이츠 부부는 2012년에도 19억 달러를 기부해 기부왕에 오른 바 있다.

뒤이어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렌 버핏 회장이 26억 3000만 달러(약 2조 7900억 원)를 기부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화장품 업체인 에스티 로더의 레너드 로더 회장. 기부금은 11억 달러(약 1조 1700억 원)로 집계됐다.

또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와 헤지펀드계의 대부인 조지 소로스가 4위, 5위에 나란히 올랐다. 각각 9억 9100만 달러(약 1조 598억원), 7억 3400만 달러(약 7850억원)를 기부했다.

이 외에 블룸버그 통신 설립자인 마이클 블룸버그(4억 5200만 달러),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를 운영하는 월턴 패밀리(3억 2500만 달러), 인텔 창업자 고든 무어 부부(3억 2100만 달러), 면세점 DFS 공동 창업자인 척 피니(2억 9700만 달러), 이베이 창업자인 피에르 오미디야르 부부(2억 9400만 달러) 등이 고액 기부자 명단에 올랐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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