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58기 국수전… 난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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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 ●김진휘 2단
본선 16강전 2 보(20~49)

KB바둑리그에는 지방자치단체 팀이 2개 있다. 신안천일염과 화성시코리요. 화성시코리요는 올해 창단했다. 이정우 감독과 주장 최철한 9단이 주축이다. 화성시코리요팀과 조훈현 9단은 지난달 27, 28일 화성시 용주사 효행문화원에서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화성시가 올해로 7회째 운영하고 있는 ‘정조대왕 효(孝) 문화제’의 행사 중 하나로 바둑축제를 마련한 것. 선수들은 이 지역 바둑팬들과 지도다면기와 사인회를 가졌다. 조 9단은 토크 콘서트에 참석했다. 화성시 측은 바둑 팬들의 호응이 좋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행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바둑에서 20은 강수. 그러나 참고 1도처럼 백 1부터 흑 8까지 처리하고 백 9로 두어야 했다. 피차 불만 없는 갈림.

흑이 21로 보강했을 때 백은 22, 24로 이단 젖혔다. 25가 좋은 수. 참고 2도처럼 흑 1, 3으로 나오면 백 4, 6으로 넘어 흑이 곤란하다. 실전처럼 26을 기다려 27, 29로 나오는 게 올바른 수순. 32에 대해서도 흑은 좌변을 받을 수가 없다. 중앙을 날일자로 두면 포위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흑은 33으로 나왔고, 백은 34, 36으로 막았다. 강수. 40까지 난전이 벌어졌다.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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