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3구 高價아파트… 경매시장에서 초고속 소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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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률 86%… 2013년의 2배 넘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감정가 10억 원 이상 고가(高價) 아파트들이 경매시장에서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22일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19일까지 부동산 경매시장에서 강남 3구 소재 감정가 10억 원 이상 아파트 14건이 경매에 나와 이 중 12건이 낙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낙찰률(34.1%)의 두 배가 넘는 낙찰률(85.7%)을 보인 것이다. 낙찰된 아파트들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88.8%로 전년 동기 대비 27.4%포인트나 상승했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1년 전만 해도 고가 아파트 경매는 2회 이상 유찰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지금은 경매에 올라오자마자 낙찰되거나 1회 유찰 후 낙찰되는 게 보통”이라며 “중소형 아파트의 매매 열기가 고가 아파트로도 이어지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고가 아파트#부동산경매#지지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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