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멕시코에 2-1 극적 역전승…오초아, 패배에도 MOM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30일 0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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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vs 멕시코, 오초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네덜란드 vs 멕시코, 오초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네덜란드 vs 멕시코, 오초아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멕시코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월드컵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네덜란드는 30일(한국시간) 브라질 포스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멕시코와의 16강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전은 멕시코가 네덜란드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멕시코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후반 3분 도스 산토스는 수비수들을 제치고 왼발로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네덜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네덜란드는 파상공세로 멕시코를 압박했지만 수문장 오초아의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이어 네덜란드는 아르옌 로벤과 베슬리 스네이더를 앞세워 계속해서 밀어 붙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결국 네덜란드는 후반 31분 부진한 움직임을 보인 로빈 반 페르시를 빼고 클라스 얀 훈텔라르를 투입시켰다.

이에 멕시코는 탄탄한 수비와 오초아의 맹활약으로 골문을 탄탄하게 지켜냈다.

하지만 후반 43분 스네이더가 네덜란드를 살렸다. 스네이더는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강력한 슛팅으로 날려 동점골을 뽑아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네덜란드는 후반 종료 직전 해결사 로벤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을 훈텔라르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2-1로 승부를 역전시켰다.

네덜란드는 짜릿한 역전으로 8강에 진출했고, 멕시코는 아쉬움의 눈물을 삼켜야 했다.

한편 이날 네덜란드의 공격을 수 차례 선방한 오초아는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네덜란드 vs 멕시코, 오초아. 사진=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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