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교통체증 없는 바캉스… 섬으로 떠나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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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세의 기적’ 선재도 등 추천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도 바로 앞에 있는 무인도인 목섬. 바다가 하루에 두 번 갈라져 길을 만들어 준다. 목섬까지의 거리는 왕복 1km 정도다. 동아일보DB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도 바로 앞에 있는 무인도인 목섬. 바다가 하루에 두 번 갈라져 길을 만들어 준다. 목섬까지의 거리는 왕복 1km 정도다. 동아일보DB
해마다 여름 휴가철이면 ‘교통 체증 없이 바캉스를 즐길 수는 없을까’ 하는 고민에 빠진다. 이에 인천도시공사는 29일 무더위와 스트레스에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교통체증 없이 힐링 여행을 떠나는 ‘인천 섬 투어’를 제안했다.

선재도에 가면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는 신비의 바닷길이 있다. 대부도에서 선재대교를 건너면 만나는 이 섬에서는 썰물 때 측도와 목섬의 바닷물이 빠지면서 섬을 이어주는 바닷길이 열려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다.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해 갈 수 있는 무의도는 ‘천국의 계단’ ‘꽃보다 남자’ ‘너희들은 포위됐다’ ‘런닝맨’ 등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이 촬영된 곳. 하나개, 실미 해수욕장이 있어 물놀이도 가능하다. 소무의도에서는 무의바다누리길이라는 해안 트레킹 코스가 유명하다. 강화 외포리 선착장에서 페리호를 타고 10여 분 만에 도착하는 석모도는 인천을 대표하는 휴양지다. 이 섬에는 석양이 아름다운 보문사, 민머루해수욕장, 해명산이 있다.

이 밖에 인천도시공사는 십리포와 장경리 해수욕장이 있는 영흥도와 명사십리, 선녀바위 등 용유 8경을 볼 수 있는 용유도와 한국 최초의 등대가 있는 팔미도를 추천했다. 팔미도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매주 주말 유람선이 정기 출항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바캉스#선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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