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여점원이 야릇한 이름의 아이스크림 퍼 주는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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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6월 27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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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에서 가장 섹시한 아이스크림 트럭’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아이스크림 트럭 업체 애프로디지액 아이스크림(Aphrodisiac Ice Cream)이 유럽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섹시한 여성 모델들이 아이스크림을 퍼 주는 것으로 유명한 이 업체는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얻은 인기를 발판으로 영국 시장으로 진출한다고 25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가 전했다.

아이스크림콘을 판매하는 여성들만큼이나 아이스크림의 이름도 섹시하다. 바닐라 퀵키(Vanilla Quickie), 애프로디지액 올지(Aphrodisiac Orgy), 레몬 란제리(Lemon Lingerie) 등의 이름이 붙은 아이스크림의 가격은 콘 한 개에 5달러(약 5000원).

아이스크림 트럭 지붕에는 폴댄스용 봉 2개도 설치돼 있다. 이 업체의 홍보 영상에는 섹시한 옷차림의 아이스크림 판매원들이 폴댄스를 추는 모습도 담겨 있다.

애프로디지액 아이스크림은 2년 전 저스틴 프라이스 씨(37)가 창업했다. 그는 “마이애미의 한 클럽에서 여자친구와 시간을 보낸 뒤 둘이 술에 취해 밖으로 나왔는데 여자친구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 했다. 그 시간에 문을 연 아이스크림 가게는 한군데도 없었다. 문득 사람들이 늦은 밤 하루를 마무리하며 즐길 만한 달콤한 것을 파는 가게를 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사업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프라이스 씨는 사업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매력적인 모델들이 점원으로 일하는 아이스크림 트럭에 폴댄스용 봉도 설치하면 재밌을 것 같다”라고 생각했다. “어떤 남자가 새벽 5시에 섹시한 여성들과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마다하겠는가”라는 그의 예상대로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고객들은 긴 줄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표정이라고.

프라이스 씨는 마이애미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래 클럽이나 생일파티 등 각종 행사에 와 달라는 의뢰도 많이 들어온다면서 앞으로 영국에도 진출해 그곳의 여름을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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