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작전 중 오인사격…관자놀이 스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3일 13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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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작전',  '관자놀이'.YTN 화면 캡처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작전', '관자놀이'.YTN 화면 캡처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작전', '관자놀이'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예하 GOP(일반전초)에서 총기 난사 후 탈영한 임모(22) 병장에 대한 생포 작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군의 오인 사격으로 1명이 관자놀이를 다쳤다.

23일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오인 사격은 체포조의 총격으로 발생했다"며, "포위망을 좁히다 보니 장병들이 긴장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오인 사격으로 우측 관자놀이에 총알이 스치는 부상을 입은 진모 상병은 강릉 아산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날 오전 8시께 임 병장을 생포하기 위한 포위망을 좁혀가던 일부 병력이 임 병장과 접촉했으며, 울면서 아버지와의 통화를 요구해 휴대전화를 던져줬다. 임 병장에 대한 투항 설득이 이어져면서 생포 작전은 계속되고 있다.

앞서 임 병장은 21일 저녁 8시 15분 동료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소총을 난사했다. 이 사고로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이후 소총과 실탄을 챙겨 그대로 달아난 임 병장은 지난 22일 오후 강원 조성군 제진검문소 북쪽에서 추격팀을 발견하고 총격전을 벌인 뒤 밤새 장시간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작전', '관자놀이'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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