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칭기즈칸이 말 달리던 광활한 초원서 캠핑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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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

《 광활한 대초원에 점점이 펼쳐진 게르. 낮에는 형형색색의 야생화, 밤이 되면 쏟아질 듯한 별 가득한 몽골은 칭기즈칸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곳. 평생에 한 번은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꼽히는 곳이다. 몽골은 아시아 중앙에 있는 내륙국가로 13세기 초 칭기즈칸이 등장해 대제국을 건설하여 세계의 절반을 차지한 나라. 현재의 몽골은 북쪽으로는 러시아, 동서 및 남쪽으로는 중국과 접경하고 있는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를 나타내는 나라로 사계절 구분이 명확하다. 》

11월 초부터 4월 말까지는 영하의 추위가 계속되며, 겨울철 야간에는 영하 45도까지 내려간다. 여행의 최적기인 여름에는 자외선이 강하지만 습도가 많지 않아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함을 느끼며, 평균기온이 16∼18도로 형형색색의 야생화가 만발해 있다.

몽골인들은 옛날부터 전통적으로 소 양 염소 말 낙타 등 5대 가축을 길렀으며, 집을 이사할 때도 낙타나 야크를 이용해 가축을 몰고 살기 좋은 곳를 찾아 다녔다. 몽골의 전통가옥인 게르는 가축들과의 자유로운 이동을 하는 유목생활에 적합하게 조립과 이동이 용이하다. 대초원의 기후 조건에 맞게 원형 모양의 낮은 지붕 형태로 바람의 저항을 줄이고 양털을 지붕 덮개로 사용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보온에 용이하다.

몽골인들은 계절에 따라 특별히 먹는 음식이 있다. 가을에 고기를 잘라서 밖에 겨울 동안 널어놓고 봄이 되면 말린 고기육포를 먹고, 여름에는 버터나 치즈 등 유제품을 먹는다. 고기육포는 겨울철에 차가워진 몸 기운을 따뜻하게 해준다. 여름에는 수태차나 말젖으로 만든 발효주의 일종인 마유주를 즐겨 마신다. 몽골인들은 이 음료를 칭기즈칸 시대부터 즐겨 마셨다.

울란바토르는 몽골의 수도이자 정치, 상업, 문화, 교통의 중심지로 17세기 몽골의 라마교 사원이 세워지면서 발달한 도시이다. 수흐바타르 광장, 이태준 선생 기념관, 간단사원, 복드한 겨울궁전 박물관, 자이상 승전기념 전망대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다.

한국인의 눈길을 끄는 ‘이태준 선생 기념관’은 자이상 전망대 입구에 위치하며 넓은 공원으로 이루어졌다. 1914년 몽골에 와서 ‘동의의국’이라는 병원을 개설하고, 몽골인들에게 근대적 의술을 베풀면서 각지의 애국지사들과 연계하여 항일 활동을 전개하였다.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1980년 대한민국 정부는 대통령 표창을 추서하였고, 애국지사인 이태준 선생을 추모하기 위하여 선생의 추모비와 묘비를 공원 안에 안치하여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을 조성하였다.

몽골의 대표적 볼거리인 ‘복드한 겨울궁전 박물관’은 17세기부터 몽골을 다스렸던 승정들의 겨울궁전. 러시아 왕이 지어준 서양식 2층 목조건물이 있고 이 안에는 왕과 왕비가 사용하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거대하고 우아한 국립공원인 테를지는 수도 울란바토르 북동쪽 78km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위산과 푸른 초원이 이루는 조화는 수석 분재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여름철에는 초원 위에 피는 에델바이스와 각종 야생화로 장관을 이룬다. 자연의 걸작품인 거북바위는 보는 이들의 경탄을 자아내고 등정도 할 수 있어 인기 최고의 명소다.

롯데관광에서는 무더운 여름 시원한 피서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몽골여행 최적기인 7, 8월에 테를지 국립공원과 호스타이 국립공원을 동시에 찾아가는 ‘핵심 몽골 일주 3박 4일 , 4박 5일’ 상품을 선보인다.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과 몽골항공을 이용한 울란바토르 직항으로 3시간 30분이면 도착한다. 몽골 전통가옥인 게르와 호텔에서 숙박하며 롯데관광 고객만을 위한 바비큐 파티와 밤하늘 쏟아지는 별을 바라보며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할 것이다. 여행경비는 성인 1인 159만 원부터. 몽골비자 비용과 발마사지가 포함되어 있으며, 출발일별 선착순 10명에 한하여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02-2075-3400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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