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마케팅]금호리조트, 골프로 한-중 교류… 든든한 가교 역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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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금호리조트가 운영하는 중국 현지 골프장에서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이 열린다. 금호리조트는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함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흥행을 이끌 계획이다.

다음 달 4∼6일 중국 산둥 지역의 ‘웨이하이포인트 호텔 앤드 골프리조트’에서 ‘2014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이 열린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웨이하이포인트 호텔 앤드 골프리조트’는 금호리조트가 운영하는 시설이다. 이곳은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고급 호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골프장의 모든 홀은 인근 바다와 인접해 있다. 마치 바다 한가운데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라운딩 코스가 이곳의 자랑거리다.

웨이하이포인트 골프장은 2012, 2013년 중국의 골프 전문잡지인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10대 골프리조트’ 부문에서 3위에 선정된 유명 골프장이다. 2012년에는 골프매거진으로부터 중국에서 운영 중인 가장 훌륭한 골프리조트로 꼽히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열렸던 ‘2013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이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과 대만 지역에도 TV로 생중계돼, 중국·대만 지역에서 리조트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금호리조트 관계자는 “당시 대회를 시청한 한국과 중국의 골프 애호가들이 웨이하이포인트 코스의 아름다움에 대해 호평했다”고 말했다.

총 상금이 5억 원에 달하는 이번 대회에는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장하나, 펑산산 선수를 비롯해 모두 126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1월 KLPGA 투어 3관왕인 장하나 선수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펑산산 선수를 3년간 후원하는 계약은 올해 2월에 맺었다. 금호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는 양국 간 스포츠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동시에 골프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상배 금호리조트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과 중국 여자프로골프 관계자들의 사이도 더욱 돈독해졌다” 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은 한중을 대표하는 국제적 대회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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