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헤켄, 국내 무대 데뷔 후 삼성전 첫 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6월 13일 06시 40분


밴 헤켄. 스포츠동아DB
밴 헤켄. 스포츠동아DB
6이닝 2실점 7승…삼성전 6연패 끝
안치홍 2방…KIA 난타전 끝 2연승

공동 3위 넥센과 두산이 1·2위인 삼성과 NC를 꺾고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마무리투수 손승락을 2군에 내리면서 배수의 진을 친 넥센은 12일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목동 삼성전에서 7-4로 이기고 달콤한 4일간의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은 6이닝 2실점으로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시즌 7승째(4패)를 수확했다. 아울러 2012년 국내 무대 데뷔 후 삼성전 6연패 후 첫 승을 거뒀다. 마무리를 맡은 홀드 부문 1위(14홀드) 넥센 한현희는 1.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거뒀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4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시즌 3패(3승)째를 기록했다. 개인통산 119승으로 현역 최다승을 기록 중인 그는 3번째 120승 도전에서 실패했다. 삼성은 포수를 모두 교체하면서 포수 출신의 좌익수 최형우에게 마스크를 씌우면서까지 총력전을 펼치며 뒤집기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최형우는 지난해 8월 23일 두산전 때 8회말 포수로 나선 바 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3-3 동점인 9회말 1사 3루서 오재원의 헛스윙 삼진 때 NC 투수 박명환의 원바운드 폭투가 기록되면서 3루주자 민병헌이 홈을 파고들었다. 끝내기 폭투는 시즌 1호, 역대 26호, 박명환 개인 1호. NC는 4연승을 마감했다.

광주에서는 난타전 끝에 KIA가 11-10으로 승리하면서 한화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안치홍은 4회(시즌 4호)와 6회(시즌 5호) 솔로홈런 2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로 맹활약했다. 1경기 2홈런은 2009년 7월 2일 대구 삼성전에 이어 개인통산 2호. 김주찬은 이번 3연전에서 15타수 11안타를 몰아쳤다.

한편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롯데전은 우천으로 취소돼 추후에 일정이 편성된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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