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노원구 당현천서 13∼22일 등축제… 대장간-벼 타작 등 옛 모습도 선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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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 때만 물이 흐르던 건천(乾川)인 서울 노원구 당현천이 최근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했다. 이곳에서 조상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등(燈) 축제’가 13∼22일 열린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8∼11시 당현1∼3교(300m) 구간에선 대장간, 벼 타작, 빨래터, 모내기 하는 농부 등 전통 생활상을 선보인다.

특히 백제가 일본에 칠지도를 전하는 장면을 비롯해 △고구려와 맞서 싸운 개로왕과 고구려 첩자 도림 △일본에 학문을 전해준 백제의 왕인박사 등 역사적 사실을 형상화한 등도 감상할 수 있다.

개막일 오후 3∼9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동시 짓기, 한지공예 제작 체험(체험비 1000원), 부채 만들기와 가훈 쓰기(1만 원), 소망의 글쓰기 같은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예산 절감을 위해 서울시가 청계천 등 축제 때 사용했던 등도 다시 선보인다. 점등식은 13일 오후 8시 당현3교 부근 어린이교통공원 당현천 무대. 02-2116-3785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당현천#생태하천#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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