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동반성장지수 평가 3년 연속 최하 등급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6월 12일 06시 55분


동반성장위, 6개 업종·98개 기업 평가
삼성전기·삼성전자는 3년 연속 최우수


홈플러스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11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28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2013년 동반성장지수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6개 업종, 100개 기업 중 98개 대기업이 체결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에 대한 평가와 1만3784개 중소기업 체감도조사 점수를 합산한 결과다.

동반위는 올해부터 평가등급을 기존 우수-양호-보통-개선에서 최우수(82.3점)-우수(76.5점)-양호(76.5점 미만)-보통(70.3점 미만)으로 변경해 부여했다.

올해 평가에서 지난해 ‘개선’과 같은 최하 등급인 ‘보통’을 받은 기업은 농협유통, 대상, 동원F&B, 르노삼성자동차, 오뚜기, 이랜드리테일, 코리아세븐, 한국미니스톱, 한국쓰리엠, 홈플러스, BGF리테일, LF(舊LG패션), STX중공업 등 14개 기업이다. 이중 홈플러스는 3년 연속, STX중공업은 2년 연속 최하 등급의 불명예를 안았다. 하위등급 기업에 대한 불이익은 없지만, 동반위는 3년 연속 개선 등급 기업에게 컨설팅 등의 지원을 통해 동반성장 역량 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기아자동차,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전자, 코웨이, 포스코,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KT, SK C&C, SK종합화학, SK텔레콤 등 14개사다. 이 중 3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곳은 삼성전기, 삼성전자 2곳이다.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삼성SDS, 포스코, 현대미포조선, SK C&C, SK종합화학, SK텔레콤 6곳이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 등급 이상으로 평가된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 최우수 등급 기업에게는 공정위 하도급분야 서면실태조사가 1년간 면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술개발관리지침 개정을 통해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 기업에 사업별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며, 기획재정부 역시 공공입찰 시 가점을 부여한다. 국세청은 모범납세자 선정 시 최우수 등급 기업을 우대하기로 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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