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폭우로 도로 침수땐 지하철 1시간 연장운행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9일 03시 00분


코멘트

서울시 여름철 교통대책 발표… 지하철 중단땐 버스 막차 1시간 늦춰

서울시는 폭우로 도로가 침수됐을 때 지하철을 최대 60분 연장 운행하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될 때는 버스 막차 시간을 1시간 늦추기로 했다.

시가 8일 발표한 ‘여름철 교통종합대책’에 따르면 폭우로 도로가 침수될 경우 인근 지하철 운행 시간을 30∼60분 연장하기로 했다.

또 지하철역이나 선로에 물이 차 운행이 중단되면 버스 막차 시간을 최대 1시간 늦추고 지하철 중단 구간을 지나는 버스 노선을 최대 531대까지 임시 증차하기로 했다.

폭우가 발생하면 교통통합상황실이 방송, 트위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교통 통제 상황과 대체 교통수단을 시민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침수되기 쉬운 89개 지하철역에는 역별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출입구에 폐쇄회로(CC)TV를 운영한다. 폭우 땐 지하철역 출입구에 전담 감시요원을 배치해 대응할 방침이다. 지하 역사 278곳에는 이달 말까지 물막이판과 모래주머니, 양수기를 보완한다. 버스정류소 6058곳의 표지판과 유리도 이달 말까지 특별 점검을 마치고, 상황 발생 땐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12시간 내에 조치를 마치도록 한다. 백호 서울시 교통정책관은 “올여름도 대기 불안정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태풍이 3, 4개 올 것으로 예상한다. 한발 앞서 점검하고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폭우#도로 침수#여름철 교통대책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