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은 브라질 유력”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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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축구학과 경기분석팀 예측… “한국 16강 진출 가능성은 적어”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호남대 축구학과 경기분석팀이 한국의 16강 진출이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우승 후보로는 브라질을 꼽았다.

8일 호남대 축구학과 경기분석팀이 국가별 순위 예측 모델을 적용한 통계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 예상팀’에 따르면 A조 브라질 멕시코, B조 스페인 네덜란드, C조 콜롬비아 일본, D조 우루과이 이탈리아, E조 프랑스 스위스, F조 아르헨티나 보스니아, G조 독일 포르투갈, 한국이 속한 H조는 벨기에 러시아로 나타났다.

국가별 순위는 브라질 1위, 독일 2위, 스페인 3위, 아르헨티나 4위로 예측했다. 일본은 15위, 한국은 24위로 전망했다. 국가별 순위 예측 모델은 2010년 월드컵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축구 경기 수행력에 영향을 미치는 내적요인과 외적요인 변수를 투입해 통계기법을 활용해 만들었다. 경기 내적요인은 역대 월드컵 성적,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선수 수준, 대륙간컵 성적, 월드컵 지역예선 성적이 포함됐다. 외적요인 변수는 비행거리, 시차, 기온, 홈 어드밴티지 등이었다.

이 학과 홍성진 교수는 “한국의 순위가 낮게 평가된 것은 FIFA 랭킹, 선수들의 리그 분포, 개최지와의 거리 및 시차 등 요인에서 저평가되었기 때문”이라며 “객관적 데이터를 수집하고 방법론에 입각해 도출한 결과이기 때문에 정확도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05년 전국 최초로 개설된 호남대 축구학과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때도 자체 개발한 경기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16강 진출을 예측해 화제를 모았다.

정승호 기자 shjund@donga.com
#브라질월드컵#호남대#축구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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