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규민, 더그아웃서 글러브·물병 집어던져…‘왜 저러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일 13시 35분


코멘트
KBS 스포츠 중계화면
KBS 스포츠 중계화면

‘우규민’

LG트윈스 투수 우규민이 강판 이후 더그아웃에서 글러브와 물병을 집어던지는 모습이 TV 생중계를 통해 방송돼 온라인이 발칵 뒤집혔다.

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넥센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4⅓이닝 7피안타(2홈런) 2탈삼진 5사사구 6실점(4자책)을 기록한 뒤 유원상으로 교체됐다. 결국 이날 경기는 4-8로 LG의 패배로 마무리되며 우규민은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5회 1사 만루에서 넥센의 6번 윤석민의 유격수 땅볼을 오지환이 3루로 악송구하면서 2점을 추가로 내줬다. 이 과정에서 기록원이 오지환의 실책이 아닌 '원히트 원에러'로 판정하면서 우규민의 자책점이 높아졌다.

이후 우규민은 교체됐고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우규민은 분을 참지 못한 듯 자신의 글러브를 집어던지고 물병을 집어던졌다. 이 모습은 고스란히 안방 시청자들에게 전달됐다.

우규민은 지난 4월 20일 한화전에서 동료투수 정찬헌이 상대팀 정근우에게 빈볼을 던져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을 때도 유난히 흥분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야구 팬들은 "우규민, 아이들도 보고 있는 경기에서 감정 조절을 저렇게 못해서야", "우규민, 실망스럽다", "우규민, 나라도 이해한다"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우규민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