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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LG 우규민, 글러브·물병 집어 던져… 오지환이 원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6-02 10:38
2014년 6월 2일 10시 38분
입력
2014-06-02 09:27
2014년 6월 2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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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N 갈무리
LG 트윈스 투수 우규민이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강판되면서 글러브와 물병을 집어던지는 행동이 포착됐다.
우규민은 지난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4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6사사구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논란은 우규민의 강판 과정에서 발생했다. 5회 1사 만루에서 LG는 넥센 6번 윤석민의 유격수 땅볼을 오지환이 3루로 악송구 하면서 송구 미스로 이어져 2점을 추가 실점했다.
이때 기록원이 오지환의 실책이 아닌 ‘원히트 원에러’로 판단해 우규민의 자책점이 높아졌다. 원히트 원에러란 안타를 인정하고 실책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이에 따르면 투수의 자책점이 높아진다.
유원상과 교체된 우규민은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더그아웃으로 향했고, 더그아웃에 들어오자마자 자신의 글러브를 집어던진 뒤 이어 물병도 집어던지는 등 난폭한 행동을 보였다. 우규민의 이런 행동은 카메라에 고스란히 노출됐고 오지환 또한 머쓱한 표정을 숨지기 못했다.
이날 경기는 4-8로 LG의 패배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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