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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실패는 나의 비타민” 미래 일구는 창조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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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실패는 나의 비타민” 미래 일구는 창조정신

동아일보입력 2014-04-02 03:00수정 2014-04-14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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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 누가 어떻게 뽑혔나
대박 앱 개발 박재욱… 北인권운동 호사냑… 국악소녀 송소희
도전 15명-개척 19명-창조 34명-지성 32명 4개 분야서 선발
요즘 젊은이들은 “우리 사귈래?”라는 귓속말 대신 “비트윈 할래?”라고 말한다.

‘커플 전용 폐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지향하는 비트윈(Between). 무한한 사회적 연결망을 만들어가는 SNS의 본질을 완전히 뒤집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이다.

비트윈을 만든 박재욱 VCNC(Value Creator & Company) 대표(29)는 자신의 도전에 대해 “실패가 아니라 연습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3년 전 적금 5000만 원을 깨서 서울대 친구 5명과 창업에 도전했다. 초기에 내놓은 ‘뉴스갤러리’와 ‘영어동요’ 앱은 시장과 고객의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박 대표는 다시 도전하기를 망설이지 않았다. 그는 “연습을 통해 성장했다고 생각하니 좌절할 틈이 없었어요”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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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끝에 2011년 말 탄생한 비트윈은 대성공이었다. 현재 가입자는 680만 명을 넘어섰고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10억 원을 투자하는 등 투자 제의가 줄을 잇고 있다. 박 대표는 10년 후 ‘페이스북’처럼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기업을 만들어낼 꿈을 꾸고 있다.

올해 동아일보의 ‘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 프로젝트는 ‘10년 후’라는 화두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100인으로는 △도전하는 경제인(15명)을 비롯해 △행동하는 지성인(32명) △꿈꾸는 개척가(19명) △자유로운 창조인(34명) 등 지금도 빛나지만 앞으로 10년 후에도 더욱 빛을 발할 우리 사회의 보배들이 선정됐다. 매년 ‘미래를 여는 지도자’ 분야에서도 100인을 발표해 왔지만 올해는 추천 받은 후보 중 대다수가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돼 100인을 선정하지 않았다.

‘도전하는 경제인’으로는 박 대표 외에 모바일 게임업계의 선구자 송병준 게임빌 대표(38), 배달음식 전문 앱인 ‘배달의 민족’으로 3년 만에 매출 100억 원을 올린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38), 동영상 자막 서비스업체 ‘비키’에 이어 SNS ‘빙글’의 성공을 꿈꾸는 호창성(40) 문지원 씨(39) 부부 등이 선정됐다. 이들은 최고의 시련으로 창업 실패를 꼽으면서도, 인생을 바꾼 순간으로 실패에 굴하지 않고 다시 창업에 도전한 때를 꼽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행동하는 지성인’들은 자신의 전문성을 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발전시켜 온 사람들이다. 외국인으로는 처음 100인에 선정된 요안나 호사냑 북한인권시민연합 부국장(40·폴란드)은 10년 동안 북한 주민의 인권유린 현장을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중증외상환자 치료 체계 구축에 기여한 이국종 아주대 의대 외과 교수(45·권역외상센터장 겸임)와 우리 보건 정책의 기반이 된 이론을 연구해온 권순만 서울대 보건대학원장(50)도 마찬가지다.

‘꿈꾸는 개척가’로는 이미 ‘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에 한 차례 이름을 올렸던 세계적인 석학이 대거 포함됐다.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자동차를 개발한 로봇과학자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43)와 세계적인 수학자인 오희 예일대 교수(45), 황준묵 고등과학원 교수(51) 등은 한 번만 더 100인에 오르면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된다.

‘자유로운 창조인’ 분야에서는 유독 10대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들은 10년 뒤에 재능이 만개할 것으로 기대되는 샛별이다. 국악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국악소녀’ 송소희 양(17)과 SBS 오디션프로그램인 K팝스타 우승자로 독창적인 창작곡을 선보이고 있는 ‘악동뮤지션’ 이수현 양(15) 이찬혁 군(18) 등이 선정됐다.

한국 스포츠 역사를 새로 쓸 어린 선수들도 포함됐다. 탈북 유도인 이창수 씨의 둘째 아들로 한국 유도 유망주로 떠오른 이문진 씨(19),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보유한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수민 씨(19) 등이 모두 10대 선수다.

선정된 100인이 보내온 10년 후 미래의 모습과 자신의 인생을 바꾼 순간, 자녀와 젊은이들에게 주는 조언, 인생경영 비결 등 설문 답변의 원문은 동아닷컴(news.donga.com/ISSUE/100people)에서 볼 수 있다.

이번 100인 선정은 1, 2차로 나뉘어 진행됐다. 1단계 추천에서는 외부 추천위원 251명과 동아일보 편집국 기자 207명이 100인 후보자를 추천했다. 이어 1차 추천된 후보자 635명에 대해 외부 추천위원들이 다시 5명을 선정하게 하는 2단계 추천을 진행했다. 2단계에서는 9명의 자문위원이 제시한 창의성 통섭능력 진정성 등 인재의 조건을 추천 기준으로 사용했다.

< 특별취재팀 >

▽팀장
문권모 소비자경제부 차장

▽팀원 유덕영(국제부) 황인찬 신광영 손효주(사회부) 우경임(인력개발팀) 권기범(소비자경제부) 김호경(산업부) 박성진 홍정수(수습기자)

▽대학생 인턴기자


고혜린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졸업(24)
맹서현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졸업(24)
이혜림 성균관대 컴퓨터교육과 졸업(26)
장영근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졸업(28)
최현정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졸업(25)


#한국을 빛낼 100인#박재욱#호사냑#송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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