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흑점 폭발…군부대 단파통신 장비 장애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2월 26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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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창조과학부 - GOES 위성(미국 NOAA의 정지궤도 위성)에서 관측한 태양 X선 자료
사진=미래창조과학부 - GOES 위성(미국 NOAA의 정지궤도 위성)에서 관측한 태양 X선 자료
태양흑점 폭발

항공기 및 군부대에서 주로 사용하는 단파통신에 장애를 줄 수 있는 태양흑점 폭발이 일어났다.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25일(어제) 오전 9시 45분에 3단계 태양흑점 폭발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은 태양면 왼쪽 가장자리에 신규 관측된 흑점 1990(S15E77)에서 발생하였다.

또한, 매우 활발한 활동성을 보이고 있어 태양 자전에 따라 후면으로 사라지는 향후 2주간 추가 폭발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이번 태양흑점 폭발로 국내에서는 항공기 및 군부대에서 주로 사용하는 단파통신에 약 1시간 동안 장애기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으며, 태양입자 유입 및 지자기 교란 등의 후속영향 발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태양흑점의 폭발 관련 등급은, 태양에서 흑점이 폭발할 경우 미국 위성 및 세계 여러 곳에 배치된 관측 장비의 측정 데이터 값을 기준으로 자동으로 등급이 결정된다.

또한, 태양X선의 세기, 유입된 태양입자의 양, 지구 자기장 교란 정도 등의 국제 기준에 따라 최대 5단계로 구분 된다.

태양흑점 폭발 관련 통계를 살펴보면, 2013년부터 새로운 태양활동 극대기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향후 4~5년간 태양흑점 폭발 상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태양흑점 3단계와 같은 폭발은 2014년 3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흑점 폭발 소식에 누리꾼들은 “태양흑점 폭발, 단파통신에 장애를 주는 구나”, “태양흑점 폭발, 흑점 폭발로 1시간 동안 장애가”, “태양흑점 폭발, 흑점 폭발할 때 전쟁나면 안 되겠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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