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ing]이맘때면 호텔은 새콤달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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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딸기 디저트 뷔페 봇물

봄을 전하는 과일은 역시 딸기다. 국내의 호텔들은 매년 봄을 앞둔 이맘때면 딸기 디저트 뷔페를 선보이고 있다. 호텔 딸기 뷔페는 7년 전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이 처음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딸기 뷔페는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새콤달콤한 딸기를 활용한 각양각색의 디저트가 여성들의 취향과 딱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은 다음 달 30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딸기 뷔페를 연다. 호텔 측은 “올해 뷔페는 친환경 고급 품종 딸기를 산지에서 직송해 디저트로 만든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메뉴 중에서는 생딸기를 퐁듀로 즐길 수 있는 핑크 초콜릿 분수와 파티시에가 즉석조리하는 딸기 플람베 등이 눈길을 끈다. 플람베는 알코올이 들어간 음료를 이용해 음식에 불을 붙이는 프랑스식 조리법이다. 딸기 플람베는 생딸기에 캐러멜시럽과 75도의 술을 뿌려 만든다. 뷔페를 이용하는 사람은 커피와 차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고 딸기 칵테일 한 잔을 무료로 맛볼 수 있다. 가격은 1인당 4만5000원. 금요일은 낮 12시 반부터 오후 2시 반까지, 주말은 오후 3시부터 5시 반까지 문을 연다.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5월 11일까지 주말마다 진행하는 ‘아이 러브 스트로베리’ 프로모션을 통해 25종의 딸기 디저트를 뷔페식으로 선보인다. 평일에는 ‘딸기 애프터눈 티세트’가 제공된다. 뷔페에서는 생딸기는 물론 커스터드 크림과 딸기가 어우러진 딸기 에클레어, 치즈와 딸기가 조화를 이룬 딸기 치즈 파이 등을 맛볼 수 있다. 딸기 주스, 딸기 스무디 등 음료도 있다. 평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인 티세트의 가격은 3만2000원,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인 주말 뷔페 이용 요금은 5만 원이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다음 달 30일까지 주말마다 딸기 디저트 뷔페를 운영한다. 1부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부는 오후 3시 반부터 5시 반까지다. 사전 예약은 필수. 30여 가지로 이뤄진 딸기 디저트 중 딸기 티라미수, 딸기 패스트리, 딸기 생초콜릿 등이 대표적인 인기 메뉴다. 또한 생딸기로 쌓은 20단 높이의 ‘워커힐 베리 타워’와 생딸기로 장식한 마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가격은 5만8000원이다.

그랜드앰배서더 서울호텔도 4월 30일까지 매주말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딸기 디저트 뷔페를 선보인다. 딸기 크렘 브릴레, 딸기 머랭, 딸기 밀푀유 등 딸기로 만든 20여 가지의 디저트 메뉴가 준비돼 있다. 딸기 에이드와 얼그레이 티, 커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가격은 3만8000원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호텔에서는 5월 4일까지 3만8000원에 딸기 디저트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 뷔페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생딸기 주스와 커피 또는 차 중 1가지 음료를 제공한다.

롯데호텔 서울은 다음 달 31일까지 딸기 프로모션을 연다. 생크림을 곁들인 딸기와 함께 샴페인을 즐길 수 있는 스트로베리&샴페인(5만 원)이 대표 메뉴다. 딸기, 생크림, 마카롱, 조각 케이크, 초콜릿과 함께 차를 제공하는 스트로베리 플레이트&티(3만 원)도 있다. 가볍게 딸기로 만든 주스와 셰이크,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도 있다.

더 플라자는 딸기 디저트와 각종 딸기 주스를 4월 30일까지 선보인다. ‘리얼 스트로베리 디저트’에는 딸기를 활용한 마카롱, 치즈 케이크, 타르트, 초콜릿 등 딸기 디저트 14가지가 준비돼 있다. 커피나 차를 선택하면 3만 원이며, 딸기 주스(3만5000원)나 샴페인(5만5000원)을 고르면 가격이 올라간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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