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믿어도 됩니다” 체험관 만들어 주민과 소통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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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의 환경안전보건(ESH) 체험교육관에서 어린이가 위험 대피 훈련을 받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의 환경안전보건(ESH) 체험교육관에서 어린이가 위험 대피 훈련을 받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반도체 공장은 한때 유해물질 배출 시설이라는 일반인들의 인식이 강했다. 불산 등 위험물질을 다루다 보니 공장을 설립할 때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는 경우도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이런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충북 지역 최초로 환경안전보건(ESH) 체험교육관을 열었다. 안전 체험교육을 통해 무재해 사업장을 구현한다는 차원에서 자사 직원 교육은 물론이고 지역 내 다른 회사와 주민들에게도 교육관을 개방했다.

이 체험관은 국내 반도체 업계 최대인 1157m² 규모다. 반도체 클린룸을 축소 재현한 팹 안전 분야, 임직원 개인 건강 및 응급처지 교육을 위한 보건관리 분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간 8000여 명의 교육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지난해 내부직원 1000여 명이 안전교육을 받았고 지역기업 및 어린이집, 대학생 등 회사 외부에서 1200여 명이 교육을 받았다.

주민 이은미 씨(46)는 “SK하이닉스가 주민과 소통하는 자세를 보니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이 생겨 안심이 된다”고 했다.

청주=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SK하이닉스#환경안전보건 체험교육관#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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