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부른 나윤선, 프랑스서 훈장 받은 ‘보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4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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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인기가수 이승철과 '아리랑'을 열창한 재즈 가수 나윤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오전(한국 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회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대회기간 동안 함께한 선수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으며 특히 다음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을 소개하는 무대에서 조수미, 이승철, 나윤선, 피아니스트 양방언이 아리랑을 주제로 화려한 무대를 연출해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중 노래를 부른 조수미와 이승철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나윤선에 대해 궁금해 하는 이가 많다.

나윤선은 전 국립합창단 단장 나영수와 성악가 김미정의 딸이다. 나윤선은 건국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김민기가 연출한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에서 주인공인 연변 처녀 역을 맡기도 했다. 이듬해 재즈보컬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위해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유럽 최초의 재즈 학교인 'CIM'에서 재즈보컬을 공부하고 이후 프랑스 보베 국립음악원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CIM'에서 최초의 동양인 교수로 1년간 재직하기도 했다.

나윤선은 국내보다 유럽, 특히 프랑스에서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2009년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 훈장이 슈발리에 훈장을 받았다.
나윤선은 자신의 앨범에 '아리랑'을 실어 세계에 소개하기도 했는데, 한 금융그룹 CF에 그가 부른 아리랑이 쓰이기도 했다.
지금껏 낸 정규앨범만 8장에 이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나윤선#조수미#이승철#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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