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영화관람료 2D 최대 1000원 올린다…3D는 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0일 1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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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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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가격 인상'

멀티플렉스 CGV가 5년 만에 영화 관람료를 재조정 했다.

CGV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4일부터 일부 극장에서 시행했던 영화 관람료 다양한 정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CGV는 가장 관객이 많은 2D 영화 관람료는 최대 1000원 상향 조정하고 3D는 평균 2000원 인하할 예정이다.

또한 조조와 일반 등 시간대별 가격을 지역별·요일별·시간대별로 세분화했다. 그동안 조조는 5,000원, 일반 가격은 8,000원 하는 천편일률적인 가격대가 깨지는 것이다.

각 지점 특성에 따라 조조(10시 이전), 주간(10시~16시), 프라임(16시~23시), 심야(23시 이후)의 4단계로 세분화한다는 것. 예를 들어 대학가가 몰린 대학로, 신촌아트레온, 미아, 젊은 주부 계층이 많은 인천, 계양, 부천 역곡 등에서는 주간요금제를 신설했고 야간 유동인구가 많은 부산 서면, 동래 및 일산, 광주 용봉, 전주 등에는 심야요금제가 신설된다. 여기에 월~목요일은 주중, 금~일요일은 주말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2D 영화는 5000~1만원, 3D 영화는 8000~1만2000원으로 가격대를 책정했다. 특히 가장 극장 관객이 많은 금~일요일 16시~23시 2D 영화는 지역에 따라 8000~1만 원의 가격대로 관람료가 책정됐다.

CGV 관계자는 외국 극장들의 티켓 가격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복잡한 다층구조로 돼 있는데 우리나라도 고객의 선택 폭을 더욱 넓히기 위해 더 다양한 가격체제를 도입하는 것"이라며 " CGV의 가격 조정안을 놓고 얼마만큼 인상했느냐에 많은 관심이 가겠지만 향후 다양한 관람료 체계를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숨은 의미를 조금만 더 들여다봐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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