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김연아 “경기 직전까지 점프에 대한 자신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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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20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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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김연아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김연아 경기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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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프로그램에 전체 선수 30명 중 17번째(3조 5번째)로 나서 74.92점을 기록했다.

김연아는 경기 후 “부담감은 없었는데 몸을 푸는 도중 어떤 이유에서인지 다리가 잘 움직이지 않아 경기 직전까지 점프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 하지만 연습 때와 뭐가 다르겠냐는 마음으로 나를 믿고 경기를 치렀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이어 “제일 걱정했던 부분이 첫 점프였는데 다행히 첫 점프가 잘돼 한 시름 놓았다. 그 뒤로는 잘 풀린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들과 비교해 높지 않은 점수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앞 순서에 연기를 한 영향도 있을 것 같고, 규정이 많이 바뀌어 다른 시즌과 비교하기 어렵다. 이번 시즌 클린은 달성했으니 내일 프리스케이팅만 생각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연아가 이날 기록한 74.92점은 2006년 시니어 무대 진출 이후 국제대회에서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점수 중 통산 다섯 번째로 높은 점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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