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한희준 ‘지나간다’, 유희열 “곡 주고 싶다” 극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7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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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한희준 지나간다
K팝스타 한희준 지나간다
'K팝스타' 한희준 '지나간다', 유희열 "곡 주고 싶다" 극찬

K팝스타 한희준 지나간다

아메리칸 아이돌 탑9 출신의 한희준이 마침내 심사위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한희준은 1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 배틀오디션에서 피터 한-브로디와 맞대결을 펼쳤다. 한희준은 김범수의 '지나간다'를 선곡했다.

앞선 무대들에서 한희준은 '감정을 꾸며내는 것 같다', '노래 잘하는 건 다 안다. 그런데 진심이 없다'라는 질타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 한희준은 달랐다. 기존의 가창력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진지함을 잃지 않았다.

한희준의 무대가 끝나자 심사위원 유희열은 "딱 듣는데 처음으로 드는 생각은, 저 친구 곡주고 싶다"라면서 "지금까지 (한희준에게)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여기보다 치열한 '아메리칸아이돌'에서 이미 오디션무대를 경험한 친구라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희열은 "첫 소절을 듣는데 톤이 발라드에 정말 적합하다는 생각을 했다. 곡을 주면 얼마나 잘 해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가사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목소리만으로) 다 알겠다"라고 유례없이 호평했다.

'지나간다'의 작곡자이기도 한 박진영은 "첫 소절을 듣는데 소름이 쫙 끼치면서 곡 끝날 때까지 움직일 수 없었다. 제가 이 곡을 쓸 때 정말 아팠다. 미국서 혼자 있을 때 서러울 때"라면서 "너무 몰입해서 심사를 잘 못할 정도다. 잘 보이려고 부른 노래가 아니라 한희준이 자기 이야기 하듯이 진짜 뱉어버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양현석도 "이제 알겠다. 한희준이 누군지"라며 "이전의 어떤 무대보다도 빛이 났다. 제작자로 심사위원으로서 뿌듯하다"라고 덧붙였다.

K팝스타 한희준 지나간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K팝스타 한희준 지나간다, 장난아니었다", "K팝스타 한희준 지나간다, 첫 소절부터 완전 빠져들었다", "K팝스타 한희준 지나간다, 목소리 진짜 좋다", "K팝스타 한희준 지나간다, 노래 잘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K팝스타 한희준 지나간다 사진=K팝스타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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