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을 위한 쉼터에 안전시설물이 없다?

  • 입력 2014년 2월 12일 11시 16분


명절 연휴가 막바지에 이른 지난 1일, 곡성휴게소에서는 일가족 등 5명이 사상을 입는 끔찍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곡성군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광주 방면 곡성휴게소에서 이모(여•53)씨의 차량이 휴게소 주차장에서 휴식을 취하던 이용자들을 치어 손모(40)씨와 손씨의 동생(33)이 숨지고 손씨의 딸(21)과 아들(12), 이씨와 동승자 이모(50)씨는 부상을 입었다.

가해자 이모씨는 휴게소 진입 후 고속도로에서의 속도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시속 100km 이상 주행하던 고속도로 운전자들이 휴게소에 진입하며 속도를 줄이지 못한 탓에 휴게소 진입로나 휴게소 내에서 사고를 일으키는 일은 적지 않다. 지난 3년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모두 250여 건, 15명이 사망하고 400여 명이 다쳤다.

이와 관련해 휴게소 진입 시 과속을 방지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가운데 고속도로 휴게소 진입로의 안전시설물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행을 유도할 표지판이나 LED전광판, 그루밍 등의 시설을 갖춘 곳을 찾아보기가 힘든 실정이다.

또한 감속을 유도할 수 있는 시설물인 과속방지턱 역시 부족하고 그나마 설치되어 있는 곳도 노후되거나 보수가 필요한 형편이다. 특히 아스콘으로 만들어진 기존의 과속방지턱은 설치 후 오래가지 않아 파손되는 등 비경제적이라는 지적이 있어 매년 과속방지턱을 신설해도 모자랄 판에 보수도 못하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도로교통안전용품 전문업체 신도산업(대표 황동욱, www.moosago.com)의 ‘옐로엔화이트 과속방지턱’이 기존의 아스콘 과속방지턱을 대체할 수 있는 기능성과 내구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아스콘 과속방지턱은 국내에서 개발된 곡면 작업 장비가 없어 대신 수동작업이 용이한 아스콘을 사용한다. 이는 자갈모래의 배합비율이 적어 하절기의 무더위 등에 약하고, 따라서 설치 후 1년 내에 파손되는 일이 허다하다. 이에 반해 옐로엔화이트는 합성고무 재질로 부분 보수도 가능해 실용성과 경제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또한 황색, 흑색이 교차된 기존의 아스콘 과속방지턱과 달리 황색, 백색으로 성형돼 한층 선명한 색상을 띈다. 이는 야간 시인성이 뛰어나 운전자가 시설물 전방부터 서서히 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신도산업 관계자는 “기존 과속방지턱의 음각 패턴이 눈이나 모래 등으로 음각 부분이 메워져 미끄럼 방지 기능을 다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옐로엔화이트는 자동차 타이어의 패턴을 모티브로 양각 패턴을 적용, 패턴의 높낮이를 서로 다르게 해 미끄럼 방지에도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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