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사이트 5만명 정보 해킹 40대… 메일보관함 인증서 훔쳐 이체 시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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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내비게이션 단말기 판매 사이트에서 5만6000명의 개인정보를 빼내 공인인증서를 확보한 뒤 계좌이체를 시도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정보통신망보호법 위반 혐의로 손모 씨(40·무직)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손 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내비게이션 판매 사이트 2곳을 해킹해 고객 5만6000여 명의 이름, 생년월일, e메일, 휴대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76명의 정보를 외장하드에 담아 ID와 비밀번호를 주요 포털 사이트에 대입해 e메일 내용을 훔쳐봤다. e메일과 연동된 파일보관함에 있던 공인인증서와 은행 보안카드사진 등을 활용해 인터넷을 이용한 계좌이체까지 시도했다. 그러나 e메일 비밀번호와 공인인증서 비밀번호가 달라 성공하지는 못했다.

성남=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내비사이트#메일보관함#이체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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