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눈물, 아버지 故 김무생 사진에 ‘울컥’…시청자도 울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0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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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주혁 눈물/KBS ‘1박2일’ 캡처)
(사진=김주혁 눈물/KBS ‘1박2일’ 캡처)
'1박2일' 배우 김주혁이 아버지 김무생을 회상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은 '서울 시간여행'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1박2일' 멤버 김주혁,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정준영은 서울 곳곳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의미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의 오래된 명소를 찾아가 사진을 찍어 오라는 미션을 받은 멤버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각각 창경궁, 명동성당, 팔각정, 정동 등에 가서 자신들만의 개성이 담긴 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대형 화면에는 멤버들이 찍은 우스꽝스러운 사진들이 등장했고 제작진은 이 중 김주혁의 사진을 베스트 사진으로 선정했다.

제작진은 "환희가 담긴 모범 답안과 가장 유사한 사진이다"라며 모범 답안 사진을 공개했고, 순간 김주혁의 눈에는 뜨거운 눈물이 차올랐다. 공개된 사진은 1967년 김주혁의 아버지이자 배우인 고(故) 김무생과 어머니가 연애 시절에 찍은 사진이었던 것.

제작진이 말한 시간여행이란 같은 장소에서의 몇 십 년 전 부모님의 추억을 따라가는 여행이었던 셈. 김주혁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 역시 자신이 서 있던 자리가 부모가 서 있던 자리라는 걸 모른 채 사진을 찍었고, 이를 알게 된 멤버들은 모두 눈물을 쏟았다.

방송 말미 유호진 PD는 "서울이 바쁘고 건조한 도시지만 그러나 세월의 켜가 많은 곳"이라며 "서울이 지루하기만 한 곳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이날 서울 시간여행에 담긴 숨은 의도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멤버들이 찍은 미션 사진과 부모님의 젊은 시절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합성해 선물로 나눠주며 감동을 더했다.

'1박2일' 김주혁 눈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1박2일' 김주혁 눈물, 정말 감동적이네요" "김주혁 눈물, '1박2일' 제작진 때문에 눈물 쏟았네요" "'1박2일' 김주혁 눈물, 감동의 예능이었다" "'1박2일' 김주혁 눈물, 가슴이 찡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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