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도 찾아간 中 안중근 기념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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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응-安의사 법정진술 등 소개

한국과 일본의 과거사 갈등 문제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8일 중국 헤이룽장(黑龍江) 성 하얼빈(哈爾濱) 시의 안중근 기념관을 직접 찾아 역사적 의미를 평가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NYT는 이날 ‘반일(反日) 감정 고조를 보여주는 중국의 전시물’ 기사에서 “기차역에 마련된 안중근 기념관이 하얼빈의 관광명소가 됐다. 안중근을 잘 모르는 중국인들이 기념관을 찾아 각종 자료들을 관람하며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한 대담성과 용맹에 감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은 안중근을 ‘테러리스트’라고 표현했지만 기념관 전시물은 그가 사려 깊은 학자와 같은 인물임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재판정에서 “내 행동은 개인이 아니라 항일투사로서 조국 해방과 아시아 평화를 위한 것”이라고 발언한 내용도 함께 실었다.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
#미국#뉴욕타임스#중국#안중근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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