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밤 적시는 베토벤 소나타의 향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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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20, 21일 서울 예술의전당서

베토벤 소나타의 향연이 펼쳐진다. 베토벤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소나타를 연주하는 콘서트가 사흘간(17, 20, 2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베토벤이 음악사에 남긴 여러 업적 가운데 중요한 한 가지는 소나타 형식을 완성했다는 것. 베토벤은 총 55곡의 소나타를 작곡했다. 바흐의 평균율 피아노곡집을 구약성서에 빗댄다면,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2곡은 신약성서라 불린다.

바이올린 소나타 10곡은 바이올린의 특성을 극대화했고, 첼로 소나타 5곡은 첼로를 독주 악기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17일엔 캐서린 조 미국 줄리아드음악원 교수가 바이올린 소나타 1, 7, 10번을, 20일엔 미아 정 미국 커티스음악원 교수가 피아노 소나타 8, 21, 28번을, 21일엔 네덜란드 첼리스트 피터르 비스펠버이(사진)가 첼로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다. 2만∼8만 원. 02-318-4301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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