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전쟁에 뛰어들었다. LG유플러스는 30일부터 서울 종로구 중구 강남구 서초구 은평구 등과 경기 수원 안양 등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 광대역 LTE에 비해 데이터를 전송할 때 쓰는 주파수 폭이 약 25% 넓어 그만큼 데이터 발신 속도가 빠른 게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망 투자를 계속해 내년 2월 말까지 서울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3월부터는 전국 광역시로, 7월부터는 전국으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 LTE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최대 초당 100Mb(메가비트) 속도로 데이터를 쓸 수 있다. LG G2, 삼성 갤럭시S4 등 LTE 어드밴스트(LTE-A)를 지원하는 최신 기기의 경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거쳐 150Mb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이창우 LG유플러스 네트워크본부장은 “경쟁사에 비해 가장 많은 LTE용 주파수를 갖고 있으므로 내년 하반기에는 최대 초당 300Mb의 속도까지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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