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새누리, 현 지도부 체제로 지방선거 준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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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24일 2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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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지방선거 준비

[앵커멘트]

새누리당이
새해 초에 조기 전당 대회를 치르지 않고
현재의 지도부 체제로
내년 6월 지방 선거와
7월에 있을 미니 총선급의 재보선을 치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큰 강들을 건너기 전에

말을 갈아 타지 않겠단 뜻으로 해석됩니다.

류병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당권을 노리는
충청권 의원들이 주로 거론하던
3월 조기 전당대회론이 수그러들고
8월 전당대회론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당 내에서는
내년 5월 임기가 끝나는
황우여 대표가 명예 퇴진하고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가
6월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습니다.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
"6월 지방선거와 7월 재보선 등 큰 선거 앞두고
전략적 차원에서 조기전대 혹은 선대위 체제에 대한 검토 해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현 지도부가 지방선거 공천 작업까지 마무리하고
임시 지도부와 선거대책위원회가 중심이 돼
지방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차기 당권 주자들과 국회의장 희망자가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이 방안에는
청와대의 의중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시 지도부의 간판은
내년 5월 초 임기가 만료되는
최경환 원내대표의 후임 원내대표가 맡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는
친박근혜 인사인 홍문종 사무총장과
중도파로 분류되는 남경필, 이주영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하지만 당 내에는 여전히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아
지방선거 준비 체제를 둘러싼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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