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는 어떤 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12월 23일 07시 00분


1961년 창단…2001년 박찬호에 6500만 달러 안겨
2010∼2011년 연속 WS 오르고도 우승 숙원 못풀어


추신수가 새로 둥지를 틀 텍사스 레인저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팀으로 1961년 창단됐다. 연고지는 텍사스주 알링턴이다. 1961년 워싱턴 세니터스라는 팀명으로 출발해 1972년부터 현재의 텍사스로 연고지를 옮겼다. 그러나 53년간 한 번도 월드시리즈 우승 꿈을 이루진 못했다.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던 텍사스는 1996년 팀 창단 후 첫 지구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1998년과 1999년에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강호로 자리를 잡는 듯했으나 첫 관문인 디비전시리즈에서 번번이 뉴욕 양키스에 눌리고 말았다. 2000시즌 후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사상 최고액인 10년간 2억5000만달러에 영입하고, 이듬해에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5년간 6500만달러에 잡는 등 대대적 투자도 했지만 성적은 떨어졌다.

텍사스는 2010년 처음 월드시리즈에 올랐지만 샌프란시스코에 1승4패로 밀렸고, 2011년에도 월드시리즈에 나섰지만 7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에 패해 눈물을 삼켰다. 지난해에는 지구 2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에 만족해야 했고, 올해 역시 지구 2위였지만 가을잔치에 나서지 못했다. 감독은 론 워싱턴(61)으로, 벅 쇼월터 감독이 해임된 뒤 2007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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