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최룡해 움직임 촉각…급변 사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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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21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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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정부는 북한의 김정은 체제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성택을 제거하고
2인자가 된
최룡해가
뒤를 제대로 받쳐야만
유지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어서 김남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는
북한 김정은의 권력 기반이 상당히
취약하다는 의견이 많이 개진됐습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단기적으로
김정은이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의 지원을 받아
장성택 부재 상황을 헤쳐 나갈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이나 최룡해의 권력 기반이
과거 김정일, 장성택보다 약하기 때문에,

만약 군부 내부에서 이권을 둘러싼 충돌이 발생할 경우
순식간에 북한 체제 급변 사태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12월 10일 국무회의)
“북한은 현재 김정은의 권력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숙청을 감행하면서 공포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북관계가 더욱 불안해 질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김정은 체제의 변동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최대한 북한을 자극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장성택 측근들의 망명을 부인하는 배경에도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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