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공사현장서 2명 사망… 질소중독돼 추락한듯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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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8시 반경 경북 포항시 남구 송내동 포항제철소 내 파이넥스 3공장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스코와 경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포스코건설 협력업체인 정풍개발 소속 직원 최모 씨(53) 등 2명이 파이넥스 3공장 지원 시설인 산소설비와 질소탱크를 점검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조대가 작업 현장에서 이들을 구조해 응급처치를 했지만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직원들이 높은 곳에서 작업을 하다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질소 중독으로 인한 추락사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직원들이 질소가스가 차 있는 콜드박스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이넥스 3공장은 내년 초 완공 예정이다.

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포스코#질소중독#포스코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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