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단독/국방부, ‘대선개입 의혹’ 심리전 단장 구속 수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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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11일 22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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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국군 사이버 사령부의
대선 개입 댓글 수사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군 수사 기관은
혐의가 드러난 일부 심리전 요원들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성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지난 10월22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대 차원의 조직적 개입 여부와 여타 기관과의 연관성 등을 밝히기 위해 수사로 전환하였습니다”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댓글과 관련,
지난 50일 동안 수사를 벌여온
국방부 조사본부가 일부 심리전 요원들의
조직적 개입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댓글 작업을 주도한
심리전단 이모 단장에 대한
구속 수사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리전단은 사이버 심리전을 전담하는 부대입니다.

조사본부는 조만간 군 검찰에 이 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 단장은 군형법상 정치관여와
형법상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본부는 또 심리전단 요원들의 조직적인 댓글 생성과
유포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김관진 장관 등 국방부 수뇌부의
개입 정황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단장에 대한 직권남용 혐의 적용은
이 단장이 국방부 장관의 정치 관여 금지 지시를 어기고
부하 직원들의 댓글 작성을 묵인하거나
사실상 지시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국방부는
이 단장과 심리전 요원 등 관련자 30여 명의 혐의를 확정하는대로
군 검찰에 이첩하는 한편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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