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최인선 감독, ‘에이스’ 김혁 3쿼터에서 뺀 이유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1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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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캡처)
(사진=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캡처)

'우리동네 예체능' 에이스 김혁의 빈자리를 서지석과 박진영이 채웠다.

10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박진영, 강호동, 이정진, 서지석, 줄리엔강, 김혁, 이혜정, 최강창민, 존박이 전라북도 전주 BLC 팀과 농구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혁은 상대 팀의 패스를 가로채 원핸드 덩크슛을 성공시키는 등 부동의 에이스 자리를 유지했다.

김혁과 줄리엔강의 맹활약에 힘입어 예체능 팀의 기세가 좋아지자 최인선 감독은 3쿼터부터 과감하게 김혁을 뺀 채 경기를 진행했다.

최인선 감독은 "승부사 기질이 있기 때문에 꼭 승리를 하고 싶다. 하지만 사회인 농구라 이기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다. 팀이 건강해야 한다. 그래서 지는 한이 있더라도 고른 기용이 필요하다"며 김혁을 투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서지석은 과감한 3점 슛을 성공시키며 김혁의 빈자리를 무색케 했다. 서지석에게 공을 패스 받은 박진영 또한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상대팀을 위협했고, 이혜정도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최인선 감독은 "잘하는 선수에게만 의지할 수는 없다. 지는 한이 있더라도 기량이 부족한 선수들을 끌어올리는 목표다"며 예체능 팀 선수 모두에게 집중을 했다.

환상적인 호흡으로 전주 팀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예체능 팀은 "모두가 MVP다"며 환호했다.

한편, 오는 17일 방송되는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과 명예를 건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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