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기황후’ 출연진 애틋한 형제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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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11일 07시 00분


JYJ의 준수와 그의 쌍둥이 형 주노(위)-연기자 하지원과 전태수(아래). 사진|주노 트위터·동아닷컴DB·MBC
JYJ의 준수와 그의 쌍둥이 형 주노(위)-연기자 하지원과 전태수(아래). 사진|주노 트위터·동아닷컴DB·MBC
쌍둥이 준수·주노 OST와 연기 의기투합
하지원은 ‘수백향’ 전태수에게 연기 조언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가 출연배우의 ‘형제애’로 주목받고 있다. JYJ의 준수와 그의 쌍둥이 형 주노, 연기자 하지원과 전태수가 그 주인공들이다.

준수와 주노는 ‘기황후’에 각각 OST 가수와 연기자로 참여하며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현재 ‘기황후’와 MBC 일일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이하 ‘수백향’)에 각각 출연중인 하지원과 전태수는 ‘사극’이라는 공통점으로 서로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고 있다.

준수가 부른 ‘기황후’ 삽입곡 ‘사랑합니다’는 9일 14회에 첫 등장했다. 다른 사람을 이미 마음에 품은 하지원을 바라보는 지창욱의 테마곡으로, 안타까운 사랑이 준수의 애절한 목소리와 어우러지면서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도왔다. 10일 디지털 음원으로 공개된 ‘사랑합니다’는 주요 음악차트 상위권에 올라 인기를 입증했다.

2일 방송한 11회를 통해 지상파 드라마에 처음 출연한 주노는 지창욱의 호위무사 역을 맡았다. 아직까지 분량은 적지만 화면에 자주 등장하며 시청자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쌍둥이 형제가 한 드라마에서 연기자와 OST 가수로 의기투합한 사실은,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준다”고 말했다.

하지원과 전태수는 ‘MBC 사극 남매’로 불린다. 하지원의 ‘기황후’가 9일 처음으로 시청률 20%를 돌파했으며, 전태수의 ‘수백향’도 10%를 목전에 뒀다. 하지원은 SBS ‘괜찮아, 아빠 딸’ 이후 3년 만에 지상파로 돌아온 전태수를 위해 꼼꼼히 모니터를 해주고 대사를 맞춰주면서 동생에게 ‘사극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앞으로 전태수가 펼칠 액션연기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태수 소속사 M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하지원이 바쁜 와중에도 동생을 위해서 여러 모로 도움을 주고 있다. 누나의 힘을 얻어 전태수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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