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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연봉 배짱’ 괜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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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연봉 배짱’ 괜찮죠?

동아일보입력 2013-12-10 03:00수정 2013-12-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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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3루수 최정-MVP 박병호-완벽 부활 채태인
스토브리그 장외홈런 기대 높여… 유희관 최고 인상률 경신도 관심
프로야구의 연봉 협상 테이블은 또 하나의 치열한 그라운드다. 구단과 선수 간에 ‘밀당’(밀고 당기기)이 오가고 몇 차전에 걸쳐 승부가 판가름 난다. 대부분의 경우 돈 자루를 쥔 구단이 주도권을 잡고 있지만 선수가 구단의 상징과도 같은 ‘에이스’거나 올해 연봉보다 훨씬 뛰어난 활약을 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선수가 갑(甲)이 되는 것이다.

올 시즌이 끝나고 예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SK 최정(26)은 ‘슈퍼 갑’이다. 최정은 올해 타율 0.316에 137안타, 28홈런, 83타점, 24도루를 기록했다.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데다 리그 최고의 3루수로 많은 팀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최정은 2015년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신생구단 KT까지 영입전에 뛰어들 걸 감안하면 올해 강민호가 세운 FA 역대 최고액(4년 총액 75억 원)을 가볍게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올 FA 시장에서 ‘국가대표 2루수’ 정근우를 잡지 못한 SK는 반드시 최정을 잡겠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SK는 최정에게 예비 FA 프리미엄을 듬뿍 얹어 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 5억2000만 원이었던 최정의 연봉이 내년에는 8억 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예비 FA는 아니지만 넥센 박병호(27) 역시 대박이 터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박병호는 올 시즌 타격 4관왕에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아 프로야구 선수 가운데 최고의 주가를 올렸다. 2012년 6200만 원에서 지난해 2억2000만 원으로 크게 오른 그의 연봉은 올해 다시 한번 수직 상승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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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채태인(31)은 구단 역대 연봉 최고 인상률(225%)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의 여파로 1억1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올해 연봉이 반 토막 난 그는 올해 94경기에서 타율 0.381, 114안타, 11홈런, 53타점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연봉 인상률에서 또 한 명의 기대되는 선수는 두산 유희관(27)이다. 올해 2600만 원을 받은 그는 올 시즌 10승(7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고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프로야구#연봉#박병호#채태인#유희관#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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