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증가 256개사, 주가도 평균 26%↑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0일 03시 00분


코멘트
영업이익이 늘어난 기업들이 주가도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14개사의 올해 1∼9월 실적과 지난해 말부터 이달 4일까지의 주가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256개사의 주가가 평균 25.89% 올랐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51% 하락했다.

대한유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858.51% 올랐고 주가는 56.06% 급등했다. 영업이익이 386.13% 상승한 리바트는 주가가 무려 86.87%나 뛰었다. LG유플러스(670.08% 증가)는 주가가 28.21% 올랐다.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지만 주가는 오히려 내린 기업도 있었다. LG생명과학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3602.82%로 1위를 차지했지만 주가는 6.55% 하락했다. 한진중공업 역시 영업이익이 3427.64% 뛰었지만 주가는 0.48% 내렸다.

지난해보다 순이익이 증가한 232개사의 주가도 평균 25.26% 상승했다. 매출액이 늘어난 283개사는 주가가 평균 19.43% 올랐다.

실적이 악화된 기업의 주가는 지지부진했다. 순이익이 줄어든 382개사의 주가는 평균 0.16% 상승하는 데 그쳤다. 매출액이 감소한 331개사도 주가가 평균 1.34% 올랐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358개사 주가는 1.90% 상승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영업이익#유가증권#주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