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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의 ‘치킨드림’ 황금알 낳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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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의 ‘치킨드림’ 황금알 낳을까

동아일보입력 2013-12-10 03:00수정 2013-12-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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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이천에 대규모 테마파크 ‘꼬꼬랜드’ 건설
“닭 도자기 멋지죠”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제너시스BBQ 본사에서 ‘꼬꼬랜드’ 박물관에 전시될 닭 모형들을 소개하고 있다. 윤 회장이 해외를 다니며 이 물건들을 일일이 수집했다.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국내 치킨업계 1위(연 매출 기준) 브랜드 ‘BBQ’를 운영하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58)이 내년 5월 닭을 주제로 한 대규모 테마파크를 경기 이천시 마장면에 완공할 예정이다. 테마파크의 이름은 ‘꼬꼬랜드’. 연면적 26만4000m²(약 8만 평)의 공간에 박물관과 체험학습장, 공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

○ 10년 동안 준비한 ‘치킨 드림’

윤 회장은 최근 서울 송파구 문정동 제너시스BBQ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테마파크 사업을 10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치킨으로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는 게 윤 회장이 설명하는 테마파크 조성 배경이다.


꼬꼬랜드가 들어설 곳은 제너시스BBQ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치킨대학’ 주변. 이 회사 소유의 땅이다. 건립비용은 총 400억 원. 테마파크의 중심이 될 닭 박물관은 1983m²(약 600평)의 땅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세계 각국의 닭 모형 등 5000여 점이 전시된다. 말레이시아산(産) 닭 모형 보석부터 멕시코에서 들여온 ‘닭 도자기’ 등 윤 회장이 소장하고 있는 물건 2000여 점도 포함된다. 이 밖에 관상용 닭 1000마리를 모은 ‘관상용 닭 전시장’과 어린이 놀이공원인 ‘내 마음대로 치킨 테마 놀이터’, 오토캠핑장, 체험학습장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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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는 꼬꼬랜드와 협업을 구상 중이다. 정광선 이천시청 도시과장은 “이천 도자기 축제가 열리는 ‘설봉공원’과 꼬꼬랜드를 잇는 모노레일을 건설하는 등 시 차원에서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프라이드치킨만 파는 시대는 지났다

윤 회장의 목표는 BBQ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다.

그는 “BBQ를 맛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만들어 세계에 알리고 싶다”며 “백숙, 양념통닭, 파닭 등 한국적 치킨 문화도 얼마든지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햄버거업계의 맥도널드가 미국을 상징하는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 됐듯이 BBQ가 그렇게 되지 말란 법도 없다는 말이다.

이 밖에 꼬꼬랜드 건립의 배경에는 단순히 닭을 튀겨 파는 것만으로는 더이상 성장할 수 없다는 사업적 판단도 깔려 있다.

윤 회장은 “프랜차이즈 사업자는 강자, 가맹점은 약자라는 인식이 퍼져 사업 환경이 나빠졌다”며 “하나의 음식문화가 되어야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치킨드림#윤홍근#꼬꼬랜드#B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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